집에서 홍강 만드는 법|생강 찌고 말려 홍강 만들기
집에서 홍강 만드는 법|생강 찌고 말려 홍강 만들기
10월이면 생강이 수확되어 나오는데 10월 하순에서 11월중에 가장 많이 출하되어 가격도 싸고 가장 싱싱합니다. 그래서 저는 해마다 10키로씩 주문을 해서 1년치를 한꺼번에 준비합니다.
햇생강은 1년중 가장 싱싱해서 씻기도 수월하고 껍질도 잘 벗겨져서 손질하기가 너무 수월합니다. 10키로라 양이 많아도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작업할 수 있고 일단 1년 동안 생강을 꾸준히 맘껏 먹고 요리에 쓸 수 있어서 아주 뿌듯합니다.
생강은 음식의 잡내를 잡아주거나 차, 청, 양념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식재료입니다. 생생강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생강을 쪄서 말리는 과정을 거쳐 홍강으로 만들어 두면 보관하면서 활용하기 좋습니다.
오늘은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는 홍강 만드는 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생강 손질부터 찌기, 건조하기, 보관 방법까지 순서대로 소개합니다.
홍강이란?
홍강은 생강을 손질한 뒤 찌고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 만든 생강입니다.
생강을 찌면 생생강과는 색과 향이 조금 달라지고, 건조 과정을 거치면서 수분이 줄어 장기간 보관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완성된 홍강은 그대로 우려 차로 마시거나 분말로 만들어 사용하고, 홍강청을 만들 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홍강 만들기 준비물
홍강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와 도구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생강
찜기 또는 찜 기능이 있는 조리기구
채반
식품건조기
칼 또는 슬라이서
보관용 밀폐용기
생강은 상처가 많거나 물러진 것보다 단단하고 신선한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생강 깨끗하게 세척하기
먼저 생강에 묻어 있는 흙을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줍니다.
생강은 굴곡이 많아 틈 사이에 흙이 남기 쉬우므로 작은 솔이나 칫솔 등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껍질은 취향에 따라 제거해도 되고, 깨끗하게 세척한 후 그대로 사용해도 됩니다. 상하거나 무른 부분은 잘라내 주세요.
2. 생강을 얇게 슬라이스하기
깨끗하게 씻은 생강은 물기를 제거한 뒤 일정한 두께로 썰어줍니다.
너무 두껍게 썰면 찌고 말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두께가 제각각이면 건조되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비슷한 두께로 얇게 썰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슬라이서를 사용하면 빠르고 일정하게 자를 수 있지만, 손을 다치지 않도록 마지막 부분은 특히 주의합니다.
3. 생강 찌기
썰어 놓은 생강을 찜기에 겹치지 않도록 골고루 펼쳐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고 15분간 쪄줍니다.
생강이 익으면서 처음보다 부드러워지고 색도 조금씩 짙어집니다.
4. 찐 생강 한김 식히기
찐 생강은 바로 건조기에 넣기보다 채반에 펼쳐 한김 식혀줍니다.
수증기가 많이 남아 있는 상태로 건조기에 넣으면 건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생강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펼쳐 놓고 표면의 수분을 어느 정도 날려주세요.
5. 식품건조기에 생강 말리기
한김 식힌 생강은 식품건조기 트레이에 골고루 펼쳐줍니다.
생강 조각이 서로 겹치지 않게 놓아야 건조가 균일하게 진행됩니다.
건조 온도와 시간은 사용하는 건조기 성능과 생강 두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생강 상태를 확인하면서 위치를 바꿔주면 조금 더 고르게 말릴 수 있습니다.
저는 꾸덕하게 말라졌을때 베란다에서 자연건조를 합니다.
6. 완전히 식힌 후 보관하기
건조가 끝난 홍강은 바로 밀폐용기에 담지 않고 실온에서 완전히 식혀줍니다.
따뜻한 상태에서 바로 밀폐하면 용기 안에 습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식은 홍강은 깨끗하고 건조한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합니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특히 신경 써주세요.
바짝 말린 홍강은 1년이 지나도 그대로 상태를 유지하므로 부피가 10분의 일로 줄어 자리도 별로 차지하지 않고 부엌 수납칸에 두고 언제든 쓸 수 있어요.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그대로입니다.
제가 4번 찌고 건조시키는 과정을 했는데 충분히 색이 진해진 것을 알 수 있어요.
홍강 활용 방법
완성된 홍강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홍강 몇 조각을 뜨거운 물에 넣어 차처럼 우려 마시는 것입니다.
홍강을 분쇄기에 갈아 홍강가루로 만들어 두면 차나 요리에 조금씩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꿀이나 설탕 등을 활용해 홍강청으로 만들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말린 홍강을 물에 불려서 설탕을 넣고 끓여 병에 담아 놓고 냉장고에 두면 김치 담글 때 덜어내 김치 양념 만들 때 넣으면 정말 편하고 너무 좋아요.
평소에 염증 완화와 면역을 위해서 생강을 아침에 일어나서 꼭 챙겨먹으려고 하는데 그럴 땐 홍강을 불려 조청을 넣고 졸인 다음 꿀도 섞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습니다. 부드럽게 만들려면 오쿠의 홍삼정과 과정을 시간을 줄여서 해도 되고 저은 조리기구로 뭉근하게 졸이면 타지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생강의 알싸한 맛이 줄어들고 부드럽고 향긋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면 부모님께 드리고 선물로도 좋습니다.
홍강을 1년에 한 번 만들어 두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사용할 수 있어 생강을 손질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꾸준히 섭취할 수 있어서 건강을 지켜주니 해마다 만들게 되니 한번 만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홍강 만들 때 주의할 점
홍강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건조입니다.
수분이 남아 있으면 보관 중 변질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두꺼운 생강은 잘라서 내부까지 건조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건조기에 생강을 꾸덕하게 말리고 나면 소쿠리나 건조기 트레이에 펼쳐서 베란다에서 말려주면 잘 말라서 며칠 간 바짝 마를 때까지 말려둡니다.
또한 건조 시간은 생강의 양과 두께, 건조기 종류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시간만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직접 상태를 확인하면서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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