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초기증상 체크리스트|부모님 건망증과 치매 구별하는 방법
치매 초기증상 체크리스트|부모님 건망증과 치매 구별하는 방법
나이가 들면서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잊거나 사람 이름이 바로 생각나지 않는 일은 흔하게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하거나, 익숙한 길을 잃거나, 돈 계산이나 약 복용처럼 평소 잘하던 일을 어려워하기 시작한다면 단순 건망증과 다른 변화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매는 기억력뿐 아니라 언어능력, 판단력, 시간과 장소를 인식하는 능력 등 여러 인지기능이 떨어지면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상태입니다.
치매 초기증상 체크리스트
부모님이나 가족에게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반복되는지 확인해보세요.
기억력 변화
최근에 있었던 일을 자주 잊는다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한다
약속이나 중요한 날짜를 자주 잊는다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계속 찾는다
방금 들은 이야기를 기억하지 못한다
특히 치매의 기억력 저하는 단순히 기억이 늦게 떠오르는 것과 달리 경험한 일 자체를 잊어버리고 시간이 지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간과 장소를 자주 헷갈린다
치매가 진행되면 시간이나 장소를 인식하는 지남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오늘 날짜나 요일을 자주 모른다
지금이 아침인지 저녁인지 헷갈린다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는다
자주 다니던 길을 찾지 못한다
자신이 왜 그 장소에 왔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평소 잘 다니던 동네나 시장에서 길을 잃는 일이 생긴다면 주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치매 초기에는 언어능력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익숙한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물건 이름 대신 “그거”, “저거”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대화 도중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 잊는다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
단어가 가끔 생각나지 않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보다 이런 일이 크게 늘고 대화 자체가 어려워진다면 인지기능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돈 계산이나 판단이 어려워진다
판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도 치매와 관련해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거스름돈 계산을 어려워한다
공과금 납부를 자주 잊는다
은행 업무를 처리하기 어려워한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반복해서 구매한다
평소와 달리 쉽게 사기를 당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한다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앙치매센터는 기억력뿐 아니라 판단력과 실행능력 저하도 치매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인지기능 증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익숙한 일을 하기 어려워진다
이전에 혼자 잘하던 일인데 갑자기 어려워지는 것도 살펴볼 부분입니다.
자주 만들던 음식을 만드는 순서를 잊는다
휴대전화 사용방법을 갑자기 어려워한다
세탁기나 전자제품 사용법을 잊는다
약을 언제 먹어야 하는지 헷갈린다
운전 중 익숙한 길을 찾지 못한다
치매는 단순히 기억력 검사 점수가 낮은 것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가 실제 일상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가 중요합니다.
물건을 이상한 곳에 둔다
누구나 열쇠나 휴대전화를 어디에 두었는지 깜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조금 더 주의해서 볼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냉장고에 넣어둔다
지갑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 둔다
물건을 잃어버린 뒤 다른 사람이 훔쳤다고 의심한다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찾는 과정을 되짚지 못한다
치매에서는 기억력 저하와 함께 의심이나 망상 같은 정신행동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격이나 행동이 달라진다
기억력보다 먼저 가족이 알아차리는 변화가 성격이나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이전보다 의심이 많아진다
쉽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낸다
사람 만나는 것을 피한다
좋아하던 취미에 관심이 없어진다
평소보다 무기력해진다
밤낮이 바뀌거나 잠을 잘 자지 못한다
치매에서는 우울, 무감동, 초조, 의심, 수면장애 등의 정신행동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건망증과 치매는 어떻게 다를까?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 일반적인 건망증 | 치매가 의심되는 변화 |
|---|---|
| 일부 내용을 잊는다 | 있었던 일 자체를 잊는다 |
| 힌트를 주면 기억한다 | 힌트를 줘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
| 기억력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 |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질 수 있다 |
|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긴다 |
| 본인이 잊은 것을 인식한다 | 잊었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
중앙치매센터 역시 정상적인 노화에 따른 기억력 저하는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지 않는 반면, 치매는 기억력 저하가 점차 진행되고 다른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몇 개 해당되면 치매일까?
체크리스트에서 몇 개 이상 해당되면 치매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치매는 증상만으로 확진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인지검사와 진료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체크 항목이 많지 않더라도 이전과 비교해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긴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료 치매검사는 어디서 받을까?
치매가 걱정된다면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선별검사(CIST)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치매조기검진사업은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안심센터에서 1단계 선별검사를 실시합니다.
검사 결과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면
인지선별검사 → 진단검사 → 필요하면 혈액검사·뇌 영상검사 등 감별검사
순서로 추가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기억력이 나빠졌다면?
기억력이나 의식 상태가 갑자기 크게 달라진 경우에는 단순히 치매라고 생각하고 기다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감염, 우울증, 뇌질환 등 여러 원인이 인지기능 변화와 관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혼란과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등 급격한 신경학적 변화가 있다면 신속한 의료평가가 필요합니다.
부모님 치매가 걱정된다면 이렇게 확인
가족이 알아보기 가장 쉬운 방법은 최근 몇 달 동안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같은 질문 반복 → 최근 일 기억 못함 → 돈·약 관리 어려움 → 길 찾기 어려움 → 성격·행동 변화
이런 변화가 이전보다 뚜렷해졌다면 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선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체크리스트는 치매를 진단하는 도구가 아니라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는지 살펴보는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정리
치매 초기에는 가장 흔하게 최근 기억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언어, 판단력, 지남력, 실행능력 등의 변화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최근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익숙한 길에서 길을 잃는다
돈이나 약을 관리하기 어려워진다
성격이나 행동이 크게 달라진다
같은 변화가 반복되고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받는다면 단순한 건망증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가 걱정된다면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인지선별검사를 먼저 받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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